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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같이 놀자! - 0513연령통합공동체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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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4-04 16:12 조회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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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13활동은 저희 복지관에서 3년 전부터 시작한 활동입니다. 0513활동으로 이 마을에서 함께 성장한 아이들이 같은 시기에 다양한 연령이 모여 함께 놀며 친구, 선후배들과 정을 나누길 기대했습니다.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도 고향같은 곳으로 기억 되게끔 하고 싶었습니다.

 

 3월이 되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연 초에 모두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담당자와 함께 연간계획을 세웠습니다. 작년에 했던 것 중 재미있게 했던 활동, 어린 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으로 고민했습니다.

 

 올해는 특별하게 동생을 챙기고, 같이 노느라 애쓰는 고학년 리더 아이들을 지지·격려하는 시간을 계획했습니다. 1년에 4, 모두학교가 아닌 외부에서 좋아하는 간식을 먹으며 회의하자고 제안했더니 정말 좋다며 아이들이 기뻐했습니다. 40513 활동을 마치고, 평가회 겸 근처 빙수가게에서 회의하기로 했습니다.

 

 활동 며칠 전, 고학년 아이들과 한 번 더 만났습니다. 3월에 계획했던 활동이 근처 공원에서 얼음땡으로 전체놀이였습니다. 이번에 5살이 되어 새로 참여하는 동생들이 같은 조로 활동할 언니·오빠들과 친해지려면 그룹 놀이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아 아이들에게 의견을 물었습니다. 아이들도 생각해보니 그룹 놀이 활동이 좋겠다합니다. 조 별로 동네 놀이터에 가서 놀기로 했습니다. 새로 만날 동생들을 궁금해 하더니 몇몇 친구들은 5살이 되는 동생들의 이름을 벌써 외워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하고, 예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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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일, 바람이 많이 불고 미세먼지 상황도 좋지 않아 실내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모두학교와 어린이집에 각 3조씩 나눠 놀기로 했습니다. 활동을 시작하기 전 조별로 인사하며 간식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학년 리더 아이들 뿐 아니라 저학년 아이들도 동생들 간식과 음료를 챙겨주고 중간에 화장실을 갈 때도 동생 손을 꼭 잡고 다녀오는 다정함이 넘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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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별로 신나게 놀고 난 후, 다시 모여 어땠는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5살 아이들 중 언니들 따라다니는 게 좋았어요.”라며 수줍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모두의 이야기를 듣지 않아도 아이들 얼굴에 신남’, ‘즐거움이 보였고 열정적으로 노느라 발바닥, 손바닥, 귀까지 빨개진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다음 달에 만나자며 인사 후 마무리 했고, 고학년 리더 아이들은 따로 모여 평가했습니다.

 

 동생의 이름을 알기 위해 노력했고, 늦을 때 기다렸으며 잘 어울려 놀았다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같은 조였던 5살 동생과 친해져서 좋았고, 동생들을 도와주며 보람을 느꼈다 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충분히 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고, 리더 역할을 처음해보는 4학년 친구들은 아직은 어렵지만 다음에 더 잘해보겠다 다짐했습니다. 어린이집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평가를 했습니다. 언니누나오빠들이랑 함께 기차놀이, 캠핑놀이, 애기놀이, 괴물놀이, 경찰놀이를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 다고 했습니다낯을 많이 가려서 낯선 사람을 잘 따르지 않는 아이인데 언니의 친절함에 마음을 열고 언니, 나랑 같이 가자라고 이야기 하는 모습이 놀랍기도 했습니다. 동생들을 잘 챙기고 도와주는 장점이 잘 발현된 모두학교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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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아이들과 하는 활동이라 저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진행했습니다. 고학년 리더들이 능숙하게 의견을 내고,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니 저는 아이들의 자주성·공생성이 살아날 수 있도록 잘 거들고 싶어졌습니다. 다음 활동에도 아이들이 사업 진행과정에 함께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연령이 어울려 놀며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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