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5일, 첫 모두학교 졸업생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졸업생 모임은 모두학교 졸업생과 교사가 소통하여 가까워지고 공동양육마을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초대했습니다. 졸업생 모임에서 오랜만에 만난 교사들과 졸업생들이 추억을 나눴습니다.

모임을 진행하기 전 변화된 모두학교를 둘러보며 ‘전에 우리가 항상 놀았던 공간이 이렇게 변했구나.’, ‘여기서 매일 선생님들께 많이 혼났었는데.’ 등의 이야기가 오가며 못 본 동안의 낯섦이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축하의 말과 다양한 추억들을 나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수다를 이어갔고, 간단하게 만든 어렸을 적 영상을 보며 향수에 젖기도 했습니다.

이후 졸업생 모임의 방향과 후속 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곧 청년이 될 모두학교 고등 아이들과의 만남을 제안하니 ‘고등 아이들에게 sep(자기성장주도계획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고 싶어요.’, ‘고등 아이들에게 얼마 안 된 성인의 삶을 알려주고 싶네요.’ 등의 이야기를 하며 마을에서 관계를 잇는 것을 계획하였습니다.

그리고 졸업생 청년들에게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청년 사업을 공유했을 때 흥미롭게 받아들이고 다음 여름방학에 다시 모이는 것을 계획했습니다.

졸업생 모임을 준비할 때 모두가 주도적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일정이 되지 못한 선생님들도 다음 모임에는 꼭 초대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모임을 진행하는 담당자로서 앞으로의 모임을 기대하고 함께 만들어주니 힘이 되고 감사했습니다.

다음에는 모두 모여 더욱 풍성한 모임으로 만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