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활동가, 청년서포터즈와 상반기 평가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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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7-06 10:41 조회3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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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도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든든한 이웃사업과 함께한 주민활동가, 청년서포터즈와 평가회를 진행했습니다. 사회적고립에 대해 다시 알아보고, 든든한 이웃사업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각자 포스트 잇에 본인 생각을 적고 한 곳으로 모아 같은 내용끼리 분류한 후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방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사회적고립은 개인의 문제로만 바라보지 않고,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가야할 숙제임을 인식했습니다. 주민활동가, 청년 서포터즈들은 정기적으로 직접 세대에 방문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나는 세대가 사회적 고립의 내용 중 어느 유형에 속하는지 직접 찾아보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들어보며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문적이고 사회적으로도 정말 중요한 일임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주민활동가 상반기 평가회 >
<청년 서포터즈 상반기 평가회 >
인사캠페인, 신규 주민활동가 모집 및 교육, 주민활동가 모임, 단합활동, 세대 방문, 층별활동(텃밭가꾸기, 주민 소모임 등) 등 상반기에 활동을 돌아보며 '사회적 고립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었던 활동은 무엇인지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주민활동가도 청년활동가들도 '세대 방문', '우리의 골목길 층별활동'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을 모았습니다. 하반기에도 이런 활동을 더 열심히 해보기로 했습니다. 주민활동가님들은 여름이 지나고 나면 다같이 전을 부쳐 각 세대에 나누기도 하고, 함께 먹기도 하자며 제안해주셨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상반기에 활동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도 여쭈었습니다. 주민활동가, 청년활동가 공통적으로 꼽은 어려움은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 이었습니다. 여느 사회복지사들도 한번 쯤 겪었을 어려움이었습니다. 몇 마디 이야기 나누다 보면 어색하게 흐르는 침묵은 누구나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 점을 완화해보고자 하반기에 관련된 교육을 들어보면 어떨지 제안했습니다. '마음을 여는 대화법',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상담 기술' 등으로 교육을 꾸려보기로 했습니다. 담당자가 혼자 계획하는 역량강화 교육이 아닌 참여하는 주민활동가, 청년 서포터즈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교육 계획을 함께 세우는 과정이 의미있었습니다.
평가를 마무리 하기 전 상반기 활동 전체 소감을 들었습니다. 주민활동가님들은 사회적 고립에 대해 알게 된 시간이었고, 든든한 이웃사업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활동가로 참여하며 마을에 관심이 생겨 옆집 이웃과 더 가깝게 지내고,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날이 아닐 때도 걱정이 되는 마음에 그 분께 안부 여쭈었다고 하셨습니다. 본인 건강이 좋지 않아도 활동을 하고 나면 뿌듯한 마음이 들어 아픈 것도 잊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대학생 청년 서포터즈들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뿌듯한 마음이 들었고, 만나는 주민들과 처음보다 가까워져 좋았다고 했습니다. 담당자로서 가장 의미있게 본 부분은 '관계고립세대에 대한 인식변화'였습니다.
"알코올 중독이나 정신질환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대화하기 어렵고 무서울 것 같은 막연한 느낌이 있었는데 실제 만나뵙고 나니 생각했던 것과 달리 즐겁게 이야기를 잘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악기도 잘 다루셔서 저희에게 연주를 들려주시기도 했습니다. 꾸준히 만나다보니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고, 다만 조금 더 외로운 분이구나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처음 참여하는 청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상반기 활동하며 이러한 인식의 변화가 있었다는 건 참으로 의미있고, 담당자에게도 뿌듯하며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상반기 평가를하며 하반기 사업을 추진해나갈 힘을 얻었습니다. 주민활동가, 청년서포터즈와 함께할 하반기도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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